가짜가 진짜가 되는 시간
2022년 11월 12일 토요일 오후 2시에 Superb AI 라는 곳에서 진행되었다.
입장하면서 출석 확인과 소속을 담은 목걸이 및 가짜연 굿즈를 수령하였다.
멋진 물병과 가짜연 전용 스티커를 받았고, 지금도 꽤 괜찮은 아이템이라 생각하고 있다. 물병에 1일 1커밋 외 여러 활동을 체크리스트로 표기했고, 흔한 원통형이 아닌 사각형이라 술병이 생각났다..!
어수선한 첫만남과 더불어 온라인에서만 보던 가짜연 사람들을 진짜!로 만나는 자리다 보니 혼란이 클 것이라 생각했지만, 나름 목걸이에 표기된 이름을 바탕으로, 알음알음 인사하고 자신을 소개했다.
처음 뵈었던 분은, 김상호님으로 백엔드 개발자에서 데브옵스(DevOps) 엔지니어로 활동하신다고 한다. Mlops 스터디에 참여중이신 것으로, 본인 업무 커리어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 온프레미스(on-premise) 환경으로 서버 구축과 분석 파이프라인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실험을 진행하신다고 한다. 물리적 서버 장비보다는 인터넷만 되면 접근 가능한, 클라우드 환경을 선호하는 나와 다른 입장에서 새롭고 유익한 대화를 할 수 있었다.
찬란님의 가짜연 소개시간, 디스코드 내 이벤트-자유게시판을 활용해서 온라인에서 다양한 대화를 시도해도 괜찮다고 하셔서, 사진 촬영을 해보고 이를 해당 디스코드 게시판에 업로드했다.가짜연은 비영리 단체로, 독립적인 연구가 가능하다고 한다. 실제로, 마법학교, 아카데미, 오픈랩 등 다양한 그룹을 운영하지만 리서치라는 그룹은 삼성병원 현직 의사분이 여러 가짜연 멤버와 함께 논문도 출간하고 있다고 했다. 돈 안 받고 연구가 운영되고 저널에 게재될 수 있다는 점은 참으로 놀랍고 신기하다.
가짜연구소는 비영리단체이면서 여러 후원을 받는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게더타운이라는 메타버스 플랫폼이 대표적이다. 150명 이상 동시 접속과 회의를 수행하려면 비용이 큰데, 이를 후원받아서 다양하게 활용해볼 수 있다고 홍보해주셨다. 각종 온라인 상에서 private room을 만들고 그 안에서 모각코(모여서 각자 코딩), 온라인 미팅, 특강 등 자유롭게 진행할 수 있어 유용해보인다. 물론, 본 네트워킹 데이를 위한 superb AI 사의 장소 제공, 간단한 간식 제공도 포함이다. 따로 회비를 거두지 않고 이 정도까지 운영이 된다는 점도 놀랍고 신기했다. 정말 열정 하나로 똘똘 뭉쳐 학문의 끝을 볼 수 있는 그룹이 아닐까 싶다.
별도로 안성진님께서 DFS(깊이 우선 탐색)가 아닌, DSF 프로그램을 소개해주셨다. “Data Science Fellowship” 이라는 프로그램으로, 간략히 소개하자면 Datacamp 에서 데이터 사이언스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Datacamp 라이센스를 제공한다. 본 라이센스가 있다면 Datacamp 제공하는 다양한 데이터 분석 관련 교육을 본인이 선택하여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것이다. 가짜연구소는 비영리단체 자격으로 Datacamp의 후원을 받아 진행하는 것으로, 개인 및 그룹으로도 신청이 가능하다고 하니 관심이 간다. 더불어, 수료증을 제공하는데, 일반 수료증과 현직 전문가분들의 심층 인터뷰와 과제를 통과해서 받는 좀 더 공신력있는 증명서도 받을 수 있다고 하니 적극적으로 참여해보면 좋을 것 같다.
핑크빛 머리가 인상적인, 장소와 간식 제공을 해주신 정현지님! Superb AI 회사에 대해 소개해주셨고, 특별히 전에 구글클라우드 스터디잼에서 많은 홍보와 클라우드 강연에서 자주 뵈었던 분이라 아직도 기억이 난다. 특유의 인싸력!으로 사람들을 휘어잡고 강의 중간에 피드백도 활발하셔서 멋진 분이었다. 지금은 이직하셨고, 본 회사는 컴퓨터 비전 학습 데이터셋을 중심으로, 자동 데이터 준비(Automate Data Prepation) 에 진심인 회사라고 한다. 많은 발전 가능성이 기대가 된다.
마지막은 네트워킹 시간으로, 두가지 키워드를 골라서 키워드가 같은 인원을 서로 매칭해주는 자리가 있었다. 참고로 내 키워드는 “DA(데이터분석) 그리고 취준/이직”으로, 먼저 데이터분석, 데이터엔지니어를 선택한 분들과 만나서 4명 단위로 끊어서 간단한 자기소개를 시작으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대학원생 분들이 좀 많이 계셨고, 그 외에 게임 데이터분석가 한분과 펫 관련 스타트업 데이터사이언티스트 한분과 업무 환경, 취업, 대학원 진학 등 다채로운 주제로 토의를 하고, 제공해주신 간식(빼빼로 포함)을 먹으며 커피챗을 했다. 중간에 퀴즈 3문제로 환기를 했는데, 생각보다 가짜연에 진심이어야 풀 수 있는 문제가 좀 있어 당황했다.
다음 키워드는 취준 및 이직이었는데, 여기서는 DSF 빌더 한분과 대기업 분석가, 스타트업 분석가, 대학원생(나)로 구성되어 취업과 관련된 여러 정보를 최대한 뽑아낼 수 있었다. 주로 내 고민 중, 현재 내 위치와 업무 역량 등을 밝히고, 어떻게 역량을 쌓을 것인지에 대해 현직 전문가 분들의 충분한 조언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물론 그 외에도, 이직 고민하는 내용과 쏘카(SoCar) 간담회 내용, 스타트업의 생태계, AI 업계의 현재 상황 등 취준생 입장에서 듣기 힘든 다양한 내용을 들을 수 있어 상당히 만족스럽고 보람찼다.
앞으로 이런 자리가 있다면, 좀 더 잘 준비해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언젠가 내가 발표할 기회가 있을 때 주저하지 않고 참여하고 싶다.
'세미나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AWS Community Day 2023 - 모이고 또 모이고 : 참관 후기 (1) | 2023.10.30 |
---|---|
SK Devocean 5회차 테크데이 후기 (0) | 2023.10.26 |
[NCUC] 첫번째 판교 소모임 후기 (2) | 2023.07.26 |
5th Pseudo-con: 함께할 의지와 혼자의 힘 (2) | 2022.11.27 |
Google cloud Next Innovators Hive: Korea 후기 (0) | 2022.11.25 |